'이름까지 바꿨는데…' LG 최지명, 복귀전 0이닝 3실점 후 하루 만에 2군행

최지명.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 투수 최지명이 1군 복귀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7일 최지명을 비롯한 각 구단 엔트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LG는 전날 등판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인 최지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명은 지난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0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팀이 4-8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최인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 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연달아 얻어맞았다.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투구 수 9개만을 기록하고 양우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대구상원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지명은, 2024년 12월 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개명(채흥→지명)까지 감수하며 반등을 노렸다.

퓨처스리그 5경기(평균자책점 4.00)를 거쳐 26일 시즌 첫 1군 부름을 받았으나, 단 한 경기 만에 다시 짐을 싸게 됐다.

다른 구단에서도 전력 이탈과 엔트리 정비가 이어졌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부진을 겪던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를 1군에서 뺐다. 미야지는 26일 두산 베어스전 8회말 구원 등판해 첫 타자에게 초구 헤드샷성 사구를 던진 뒤 곧바로 교체되는 등 난조를 이어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부상으로 말소했다. 히우라는 지난 23일 고척 삼성전 수비 중 펜스와 강하게 충돌해 오른쪽 어깨 견쇄인대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키움 관계자는 "주말 동안 경과를 관찰했으나 호전이 더뎌 금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당분간 부상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내야수 최재영도 함께 1군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도 한화 이글스는 투수 이교훈과 내야수 황영묵을,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태경과 내야수 한재환을, 롯데 자이언츠는 내야수 이호준을 각각 2군으로 내렸다.

한편 휴식을 마친 KBO리그는 28일부터 대구(KIA-삼성), 창원(KT-NC), 대전(롯데-한화), 인천(두산-SSG), 잠실(키움-LG) 등 5개 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