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플 때, 힙합을 춰."
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의 상징으로 꼽히는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가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돌아온다.
네이버웹툰은 천계영 작가의 대표작 '언플러그드 보이'를 28일 밤 10시 네이버웹툰 수요웹툰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으며, 총 16화 분량으로 연재된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소년 현겸과 모범생 소녀 지율이 만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감각적인 패션과 독보적인 캐릭터, 시대를 앞선 정서로 1990년대 순정만화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웹툰은 원작의 흑백 만화를 컬러와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버전이다. 천계영 작가가 직접 컬러 작업을 완성했으며, 모바일 감상 환경에 맞춘 연출을 더했다.
천 작가는 "오랜 시간 독자들과 함께해온 '언플러그드 보이'가 새로운 색깔과 세로 스크롤 형식을 입고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현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감을 찾는 일이었다"며 "원작은 흑백으로 연재됐지만, 당시에도 머릿속에는 화사한 색감을 막연히 그리고 있었다. 이번 웹툰화 작업을 통해 그때 떠올렸던 색들을 최대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네이버시리즈는 웹툰 공개를 기념해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기존 서비스 중인 원작 단행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정민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 리더는 "'언플러그드 보이'는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라며 "컬러 스크롤 웹툰과 원작 단행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독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