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헌신, 미래 평화로" 한민족평화나눔재단-광복회 MOU

독립정신 계승부터 미래세대 양성까지…보훈문화 선도 협력
소강석 이사장 "광복은 선열의 피땀, 마음 주권 잊지 말아야"
이종찬 회장 "숨은 보훈 헌신 감동…광복회 60년사 큰 기록"

광복회 이종찬 회장과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소강석 이사장(왼쪽부터)이 독립운동 선양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정원희 기자

독립운동과 6·25전쟁 등 한국의 근현대사를 기념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및 참전용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광복회와 손을 잡고,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보훈문화 확산, 미래세대 양성에 앞장선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과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독립운동 선양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소강석 이사장과 이철휘 회장, 광복회 이종찬 회장과 김진 부회장, 전병인 사무총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이 된 독립운동 정신 계승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독립운동가들의 공훈 선양과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확산을 위한 행사의 주관 또는 협력 △독립운동 공훈 선양과 미래세대 양성 사업의 홍보 또는 지원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의 협력 등이다.

광복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의 업무 협약을 기념하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손 하트를 그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정원희 기자

협약 후 소강석 이사장은 이종찬 회장의 조부 우당 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평화와 자유, 광복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오늘날 일각의 엇나간 역사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소 이사장은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저절로 해방을 누렸다거나, 일제 치하에서 국민의 주권이 일제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불법적 주장"이라며, "비록 잠시 나라를 빼앗겼던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마음의 주권'과 진정한 국민의 저항권이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회를 섬기는 목사로서 앞으로 저와 재단, 그리고 새에덴교회는 광복회가 하는 모든 일을 적극 후원하고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독교적 사랑과 헌신을 실천해 온 소 이사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재단의 숨은 노력을 일일이 언급하며 "오늘의 협약은 이미 오래전에 뿌린 씨앗을 거두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자, 광복회 60년사에 가장 큰 기록으로 남겨야 할 역사적인 협약"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북한이 헌법에 '적대적 두 국가'를 명시하는 등 엄중한 한반도 위기 상황 가운데, 이번 협약을 기초로 양 기관이 뜻과 행동을 나눔으로써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의 평화와 보훈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최재형 기념비 건립, 독립운동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주도했으며, 한국전쟁 미국 참전용사 초청행사 주최, 대한민국보훈문화사업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설립, 나라사랑 보훈음악회 공동 주관 등 보훈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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