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부동산펀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5% 줄었다.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1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4758억원보다 640억원 감소했다.
실적 감소에는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 440억원으로 인한 감소다.
두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보다 344억원(8.2%) 증가했다.
부산은행 505억원 감소…비은행이 638억원 벌충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0억원 줄었다. 부산은행이 2012억원으로 505억원(20.1%) 감소했고, 경남은행은 1550억원으로 35억원 줄었다.비은행부문은 1726억원으로 전년보다 638억원(58.6%) 늘었다. BNK자산운용이 376억원으로 260억원 증가했고, BNK투자증권은 456억원으로 231억원 늘었다.
BNK캐피탈은 787억원, BNK저축은행은 71억원을 기록했다. BNK벤처투자는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은행 부진을 비은행 계열사가 상쇄하는 구조가 이번 반기에 뚜렷해졌다.
건전성 개선됐지만 업계 평균에는 못 미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보다 각각 0.11%p와 0.08%p 개선됐다. 다만 동종업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보통주자본비율은 12.14%로 전분기보다 0.16%p 하락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600억원 규모)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167조 477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