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9패 최악 부진, LG' 염갈량의 진단은? "지친 건 아니다, 다만 운이 없었을 뿐"

LG 염경엽 감독이 28일 키움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노컷뉴스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키움의 시즌 10차전이 열린 28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부진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LG는 최근 10경기 1승 9패에 허덕이고 있다. 전반기 막판 1위를 삼성에 내주더니 8연패를 당하며 2위마저 kt에 내줬다. 1위 삼성과 승차는 5경기, kt와는 2.5경기다.

염 감독은 "여름이 되면서 선수들이 지쳤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염 감독은 "지쳤다고 한다면 전반기에 엄청난 상승세를 탔어야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고, 체력적 안배를 철저하게 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선발진의 붕괴가 뼈아프다. LG는 후반기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염 감독은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진 게 아니고 전반기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작은 부분에서 부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사실 승운이 좋았기 때문에 1위를 달릴 수 있었지만 이제 반대로 실책이나 볼넷 등이 다른 팀들과 비슷하게 나오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성적 사이클에서 하강기라는 분석이다. 염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는데 최근에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짚었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기대를 건다. 염 감독은 "토요일(8월 1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면서 "첫 등판이 중요한데 상대 5선발과 붙여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카라스코는 메이저 리그 11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년 연속 우승 도전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LG. 과연 슬럼프의 최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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