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 협력 15주년을 맞는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이 '세계유산'이라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28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를 만나 문화·행정 등 그간의 다양한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9기 도정 출범 이후 양 지역 단체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마주한 이번 만남에서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양 지역이 각각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눴다.
도에서는 서산갯벌이 '한국의 갯벌'로 세계유산에 확대 등재됐으며, 나라현에선 '아스카·후지와라 고대수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됐다.
양 지사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 그리고 관광, 학술, 청소년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그간 상호 방문과 실무 협의,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이어온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세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수현 지사는 "서산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과 나라현의 '아스카·후지와라 고대수도'가 나란히 세계유산의 반열에 오른 만큼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상호 이해와 교류의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며 "세계유산이라는 인류 공동의 자산을 품은 두 지역이 앞으로 국제사회에 귀감이 되는 우호 협력의 역사를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지사와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는 오는 29일에는 부여에서 열리는 '2026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해 백제와 고대 일본의 역사적 인연을 살펴보고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문화 교류 등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