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2026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광복원정대는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청년층의 보훈 인식을 넓히기 위해 2024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시는 광복회 부산시지부 등의 추천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37명과 사학전공 대학생 8명 등 모두 45명 규모로 원정대를 꾸렸다.
올해는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던 탐방 지역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까지 넓혔다. 원정대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4박 6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일대를 방문한다.
알마티에서는 고려극장과 고려일보 등 고려인 문화 보존의 현장을 둘러보고, 강제이주 첫 정착지인 우슈토베에서는 우슈토베역과 바슈토베 언덕, 고려인 위령비와 추모공원을 차례로 참배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그런 마음을 부산 발전의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광복원정대가 출정한다"며 "고려인들이 보여준 강인한 의지와 공동체 정신까지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