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王은 건재하다' 안세영 "이제 정상 훈련, 80~90% 컨디션…8월 세계선수권 출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29일 서울 서초구 요넥스코리아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안세영 공식 기념 메달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에서 복귀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다음달 세계선수권을 정조준한다.

안세영은 29일 서울 양재동 요넥스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안세영 기념 메달 출시 행사'에 참석해 몸 상태와 훈련 등 근황을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일본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했다.

당시 안세영은 32강전 도중 왼발 외측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했으나 끝내 기권했다.

2주가 지나 안세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안세영은 요넥스 코리아 김철웅 회장,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과 함께 행사에 나섰다.

행사 뒤 안세영은 취재진에게 "부상이 회복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가장 좋을 때를 100%라고 보면 몸 상태가 80~90%는 되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일단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복귀전으로 삼고 있다. 다음달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오른쪽)과 이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요넥스코리아에서 열린 안세영 공식 기념메달 공개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는 4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에 지면서 2연패가 무산됐다. 안세영은 올해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후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설 계획이다.

자신의 기념 메달과 관련한 소회도 들려줬다. 아시아 최초 여자 단식 그랜드 슬램 달성을 기념해 제작된 메달은 안세영이 가장 좋아했던 문구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과 코트 위 경기 모습, 친필 서명이 새겨졌다. 안세영은 "공식 기념 메달이 출시돼 영광스럽고 선수로서 순간을 기념 메달 안에 담을 수 있어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메달 안에 담고 싶은 의미가 잘 담겨 만족스럽고, 코트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순간들을 잘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이 순간이 더 오래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재정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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