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추진

대전 중구청사. 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가 맞벌이 부부 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중구가 이번에 마련한 조례안은 대전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외국인 등록이 된 4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를 대신해 병원에 데려다 주고 처방약 수령,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구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자녀가 아플 때 부모가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대전광역시 중구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입법 절차에 들어갔다.

조례안에는 특히, 지역 의료·보육·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근거를 담아, 병원 진료를 마친 아동이 학교나 돌봄센터로 복귀하면 담당 교사에게 의사 소견과 복약 지도 내용을 인계하는 등 부모 퇴근 시까지 돌봄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제도의 전문적 운영을 위해 아동 돌봄 관련 법인·단체에 사무를 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중구는 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조례가 공포되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제선 구청장은 "올해 조례 제정으로 아픈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일하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