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뭄까지 덮친 경주"…경주시, 물 절약 홍보 총력

카드뉴스·숏폼 활용해 양치·설거지·세탁 등 생활 속 절수 방법 홍보
올해 경주 누적 강수량 평년의 58%…농업용수·식수 부족 우려 확산
주낙영 시장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소중한 물 지키는 큰 힘"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6일 가뭄 현장 점검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 화면. 경주시 제공

기록적인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경북 경주지역의 가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경주시가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물 부족 상황에 대응하고 생활 속 물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카드뉴스와 숏폼(릴스) 등 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채널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SNS 콘텐츠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카드뉴스와 숏폼(릴스) 형태로 제작했다.
 
카드뉴스에는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설거지는 물을 받아 하기 △세탁은 모아서 하기 △수도꼭지 누수 점검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담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릴스는 최신 SNS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물 절약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수도를 계속 틀어놓는 상황과 수도꼭지를 잠그는 장면을 대비해 일상 속 물 절약 실천의 필요성을 담았다.
 
시는 제작한 콘텐츠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게시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가 여름철 물 절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최신 SNS 밈을 활용해 제작한 릴스 콘텐츠. 경주시 제공

최근 경주지역은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물 절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경주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58% 수준으로 특히 6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의 28%에 불과해 농업용수와 식수 등이 부족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역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의 68%를 크게 밑도는 44.7%에 머무르며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덕동댐 방류량을 조절해 농업용수 공급을 확대하고, 사용하지 않는 마을상수도는 농업용수로 전환하고 신규 관정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하천 굴착과 양수기 지원 등 긴급사업은 우선 시행하고, 규모가 큰 사업은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히 추진하는 등 가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생활 속 물 절약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9월 가을장마가 오면 가뭄이 해갈될 수 있겠지만 지난해처럼 비가 늦어질 경우 생활용수 공급도 차질이 우려된다.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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