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원자의 절반가량은 수시 모집에서 의대를 1~2곳만 지원하고, 나머지 원서는 다른 의약학 계열에 분산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원서 6장 모두를 의대에 지원한 경우는 16.1%에 그쳤다.
29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의대 수험생 3264명(1만 6909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대를 1~2곳만 지원한 비율이 48.5%를 차지했다. 의대를 1곳만 지원한 경우는 30.9%(1010명), 2곳 지원이 17.6%(574명)였다.
수시 원서 6장 모두를 의대로 채운 지원자는 16.1%(526명)였다. 의대 3곳 13.3%(435명), 의대 4곳 11.4%(373명), 의대 5곳 10.6%(346명)였다.
전체 지원 건수 1만 6909건을 분석한 결과, 의대가 58.2%였고, 치대(6.5%), 한의대(5.2%), 약대(9.8%), 수의대(3.3%) 등 의대를 제외한 메디컬 계열 지원이 24.7%였다. 메디컬계열이 아닌 학과에 지원한 경우는 17.1%였다.
의대 지원자들은 의대를 중심에 두면서도 약대·치대·한의대·수의대 등 다른 메디컬 계열까지 함께 고려해 수시 원서를 내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지원자라고 해서 무조건 의대에만 지원하는 전략을 쓰지는 않는다"며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메디컬 계열 전체가 하나의 지원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