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과 의대 소재지 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순천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목포대는 순천대와 구성할 통합대학의 본부는 순천에, 의과대학은 목포에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29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올해 안에 신설 의대를 지정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해야 2030년 개교가 가능하다"며 "대학 통합과 대학본부·의대 소재지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순천대에 통합대학 본부는 순천, 의과대학은 목포에 두고 '1의과대학·2대학병원'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양 캠퍼스에 통합대학본부 기능을 균형 배치하고 주요 의사결정기구도 동수로 구성하는 등 대등한 거버넌스, 협치 원칙도 재확인했다.
또, 하나의 의과대학을 순천캠퍼스와 목포캠퍼스로 운영하고, 두 지역 대학병원에 같은 규모의 임상교수진을 배치해 균형 있는 의료교육 체계를 구축하자는 입장도 밝혔다.
송 총장은 "목포대는 의대 부지 확보와 생명과학대학 신설 등 의대 인증 요건을 가장 빠르게 충족할 준비를 마쳤다"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2030년 의대 개교를 위해 순천대의 전향적인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양 대학이 합리적으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