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소비심리 소폭 하락에도 '낙관'…집값 기대 커져

소비자심리지수 108.8…전월보다 0.1p ↓
주택가격전망지수 8p ↑…전국 상승폭 웃돌아
"삼성·SK하이닉스 지역 대규모 투자 소식 영향"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웃돌며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전월보다 8p 오르며 전국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8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종합한 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전남광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110.1에서 4월 100.4로 하락한 뒤 5월 106.8, 6월 108.9로 상승했고 7월에는 소폭 떨어졌다.

전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8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전남광주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국보다 2p 높은 수준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 경기 판단지수는 90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향후 경기 전망지수도 101로 1p 떨어졌다. 반면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7로 전월보다 3p 상승했다.

특히 집값 상승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4로 전월보다 8p 상승했다. 전국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전월보다 7p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전남광주 지역의 상승 기대가 더 큰 폭으로 높아진 셈이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11로 2p 상승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는 각각 96과 100으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8로 전월보다 2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24로 4p 떨어졌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광주·전남지역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소식이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소비자심리지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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