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장애인 단체가 대구시에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9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장애인과 폭염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폭염이라는 재난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며 "에어컨이 없는 사람들, 있어도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폭염은 실제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중에서도 장애인은 더 취약한 상황에 직면한다. 재난을 피해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찾지만,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재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폭염을 피할 수 있어야 하지만 수어도 화면 해설도 쉬운 정보도 제공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구시에 무더위쉼터의 장애인 접근성을 조사해 경사로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정보 및 의료 접근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