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은 29일 장혜선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30년 7월 21일까지다.
장 이사장은 지난 2023년 12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취임 이후 장학과 복지 분야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며 재단의 지원 영역을 넓혀왔다.
장 이사장은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고(故) 신영자 전 롯데쇼핑 사장 겸 롯데재단 의장의 장녀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순직·공상 경찰공무원과 자녀를 지원한 공로로 2024년 10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10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같은 달 '신격호 롯데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뇌병변·지체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 완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장 이사장은 특히 나눔의 선순환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장학사업을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교류와 성장으로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대표 사업인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장학생 동문회를 출범해 장학금 지원 이후에도 교류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했다.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을 통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해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자선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다. 채무 상속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법률 지원을 추진하고, 여성청소년쉼터에서 가정 밖 청소년 지원 필요성을 확인해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장혜선 위기탈북민 긴급지원 사업' 등 사각지대 지원 사업을 직접 기획하며 지원 대상을 넓혀나갔다.
장혜선 이사장은 "지난 4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며 "이제야 재단 운영의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준 재단 직원들과 묵묵히 뒷받침해 준 임원분들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