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7개 시·구·군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시장·구청장·군수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성과를 특별시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투자환경 조성과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민형배 시장과 27개 시·구·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후 처음 열린 단체장 회의다.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반도체산업지원단으로부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보고받고, 민형배 시장 주재로 반도체 산업 공동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7개 시·구·군은 '반도체산업 공동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용지 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과 연계한 전문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균형발전과 공동성장 추진 등이 담겼다.
참여 지자체들은 행정과 재정 지원, 제도 개선에 함께 나서고 반도체 산업의 성과가 특별시 전역으로 확산하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형배 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 오늘로 29일째다. 대한민국에 없던 통합특별시의 첫 한 달을 보내는 동안 89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가 우리 앞에 놓였다"며 "이 거대한 기회를 시민의 삶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27개 시·구·군의 강점을 하나의 성장지도로 엮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그 연결을 시작하는 약속"이라며 "각 지역의 강점이 전남광주 전체의 힘으로 이어지도록 특별시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또 "반도체 준비뿐 아니라 내년 국비 확보와 복지, 민생 등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손발을 맞춰 나가자"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협력이 잘되는 지역정부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시장·구청장·군수 정례회의를 운영하며 주요 정책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시·구·군 협력행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