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강화했다. 양·한방 진료와 치과 진료, 검안은 물론 폭염 대응 건강관리까지 지원하며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9일 함평천지농협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함평군, 농협중앙회와 함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폭염 대응 의료서비스를 확대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왕진버스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왕진버스는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기초검사와 건강상담, 양·한방 진료, 치과 진료, 시력검사와 돋보기 지원에 더해 온열질환 예방 안내, 의약품 추가 제공, 폭염 대응 물품인 쿨키트 배부까지 함께 진행했다.
함평군보건소와 협력해 치매 예방교육과 인지검사도 실시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양·한방 진료와 치과 진료, 검안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 농협이 협력해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16개 시군 123개 읍면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모두 70차례 운영해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노동자, 취약계층 등 2만7천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무더운 날씨에도 농촌 주민의 건강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촌 왕진버스가 농촌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든든한 건강 돌봄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정책과장은 "시군, 농협,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폭염으로 농작업 중 온열질환 위험이 큰 만큼 한낮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