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 200만 돌파…해변축제로 발길 유혹

삼척해수욕장 전경. 삼척시 제공

연일 '찜통더위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피서객이 개장 이후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동해안 85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은 200만 9942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1만 208명보다 16.6%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누적 방문객은 강릉이 80만 58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속초 27만 4705명, 양양 26만 4755명, 삼척 25만 5250명, 동해 23만 8852명, 고성 17만 49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척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누적 방문객이 63.1%나 늘었고, 양양과 속초도 각각 44.5%와 6.6% 증가했다. 반면 고성은 64.8%나 감소했고, 강릉은 25.8%, 동해는 6.8% 줄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누적 피서객 수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해수욕장 전경. 속초시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 지자체들도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오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경포해변 특설무대와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6 경포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경포해변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테마별 인기가수 공연과 EDM 파티를 선보이고, 중앙광장과 백사장 일원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변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올해는 물을 소재로 한 축제 콘텐츠 '워터 페스타 데이'를 새롭게 기획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물과 함께 더위를 시키며 올해 여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더위 대탈출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는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이 열린고, 8월 1일 양양 하조대해변 일원에서는 '2026 하조대 비치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낙산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양양문화재단과 함께 '2026 양양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삼척시도 오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덕산해변과 하맹방해변, 맹방해변, 덕풍계곡에서 '2026 삼척 여름 청정해변 이벤트'를 개최한다.

2025 경포 썸머 페스티벌.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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