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 만에 가장 더웠다…부산 낮 '38.8도' 기록

30일 낮 최고기온 39도 예보
부산 중부·서부 폭염중대경보 발효 예정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은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56분 부산지역 기온은 38.8도를 기록했다.
 
이는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최고기온은 2016년 8월 14일 37.3도였다.
 
다음날인 30일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9도로 예보돼 최고기온이 하루 만에 다시 갱신될 가능성도 높다.
 
기상청은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부산 동부지역을 제외한 중부와 서부에 30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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