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8세대 신형 아반떼의 핵심 기술과 상세 개발 과정을 29일 공개했다. 차체 비율 정립부터 안전 차체 구조 재설계, 하이브리드 동력계 진화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혁신을 단행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고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비하인드를 밝혔다.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확보는 물론, 강화된 안전성, 주행 성능, 첨단 디지털 기능에 이르기까지 차급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호평 쏟아진 디자인…머슬카 같은 아반떼
신형 아반떼는 전장 55㎜, 전폭과 휠베이스를 각각 30㎜ 확대했다. 덕분에 실내 공간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전면부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을 통해 머슬카 이미지를 강조했다.실내는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트렁크 적재 용량은 479리터(VDA 기준)를 갖췄다. 아울러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디지털 사용 경험을 강화했다.
첨단 안전·주행 보조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차체 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전면 범퍼 백빔에 핫스탬핑 강판을 적용하고 길이를 연장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켰고 대시부와 터널부 패널을 보강해 정면 충돌 시 승객 공간 변형을 최소화했다. 또 B필러 패널 두께를 늘리고 사이드실에 격벽형 벌크헤드를 적용해 측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체 전체에서 1GPa급 이상 초고장력 강판이 차지하는 비율은 58.7%로 높아졌다.아울러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와 10에어백 등의 주행·주차 보조 사양도 함께 탑재됐다.
서스펜션 최적화…정숙성 강화
전륜 서스펜션에는 주파수 감응형 밸브(SFD3)와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HRS2)를 적용해 잔진동을 정제하고 큰 충격을 완화했다. 가솔린 2.0 모델 후륜에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핸들링 성능 측면에서는 4점 스트럿 링과 터널 스테이를 적용해 국부 강성을 높였다.
정숙성 강화를 위해 플로어 카펫 2중 레이어, 대시 흡음 패드, 흡음 타이어 등이 적용되었으며, 전석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채택해 외부 소음 유입을 줄였다.
하이브리드 성능 및 차량 전반 효율 개선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속 DCT에 45kW 구동모터와 1.49kWh 배터리를 조합했다. 배기 일체형 실린더 헤드와 연속가변 오일펌프, 350bar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했다.시스템 합산 출력은 157마력으로 향상됐고 공기저항계수 0.26Cd를 달성했다. 또한 4세대 스마트 인테이크와 IECC2 로직을 적용해 공조 전력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탑재해 에너지 회수량을 극대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아반떼는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공간과 안전, 주행 성능, 효율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차급 이상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현대차의 진보된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