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국토교통부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비롯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고양시는 민 시장이 29일 제주에서 열린 '2026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쇼케이스'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 교통 현안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 △고양신사선 국가계획 반영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추가 국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사업은 현재 서울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건설이 추진되는 고양은평선을 일산동구 식사동까지 약 2.04㎞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풍동2지구와 식사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양대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고양지역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접경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고양신사선의 국가계획 반영도 요청했다.
고양신사선은 서울 신사역에서 연신내와 고양 삼송을 거쳐 신원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고양 북부지역에서 서울 도심과 강남권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고, 지하철 3호선의 혼잡도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고양시는 보고 있다.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국비 지원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토지보상비와 건설 물가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하면서 고양시의 재정 부담도 커진 상태다. 시는 증가한 사업비에도 기존 국비 분담률인 30%를 적용해 추가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민 시장은 "창릉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지속적인 교통수요 증가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에 건의한 광역교통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