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형기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가석방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다음 날 오전 10시에 경기 화성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결제한 혐의와 회사 운전기사에게 배우자 수행 업무를 맡긴 혐의, 계열사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조 회장은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석방됐지만,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으면서 다시 법정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은 징역 2년으로 감형했지만 실형은 유지했고, 올해 5월 대법원이 이를 확정하면서 복역을 이어왔다.
당초 조 회장의 형기는 오는 9월 5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가석방 여부는 수형자의 복역 기간과 교정 성적, 건강 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