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오늘 축구협회 청문회…정몽규·홍명보 답변 '주목'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충격적이었던 경기 운영 경위가 밝혀질까요?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30일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문체위는 청문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청문회에는 홍 전 감독과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등도 증인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항서 전 부회장(현 태국 2부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은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박지성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참석하지 않는 등 일각에선 '맹탕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美 기준금리 5연속 동결…미국채 급등·뉴욕증시 급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현 수준인 3.50~3.75%로 동결했습니다.올해 들어 5회 연속 동결인데, 지난번엔 위원 12명이 만장일치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3명이 '인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9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점차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장기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고 국제 유가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크게 올랐습니다.
자금을 모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첨단 기술회사 주식들이 크게 흔들렸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도 반도체 주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5천피 '수직 낙하'…정부 "레버리지 투자한도 설정"
'9천피'를 돌파했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불과 5주 만에 5천 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 내린 5663.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하루 코스피의 변동률은 18%에 달했습니다. 장 중엔 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 이는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반등을 줄거라 기대됐지만 오히려 악재가 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고, 주주환원 정책도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감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로 인한 큰 변동성이 투심에 영향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추가 규제책을 내놨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 저녁 한국은행과 금융위, 금감원 등 금융당국 수장들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모아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개인별 레버리지 투자 한도를 설정해 총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내놓은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로 투자 진입 문턱을 높이면서, 투자 비중의 상한도 설정하겠다는 겁니다. 총 투자금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14명…한밤 규모 5.8 여진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다만 구조된 사람 중에도 중상자가 많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직 도움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며 구조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9분쯤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남서쪽 53km 해역에서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고 기온 39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구마모토와 후쿠오카 등 대피소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몰려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속 본회의 상정…국힘 필리버스터 예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 오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검사는 직접 보완수사는 못하고 '보완수사 요구'만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이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마음대로 거부할 수 없는 장치를 뒀고,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범위를 기존 고소인에서 고발인까지 확대하는 등 피해자 보호 대책도 있다며 오늘 본회의에서의 처리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경찰의 부실수사와 사건 암장 등을 우려하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안에 없던 법원의 공소기각 판단 범위 확대 조항이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를 통과할 당시 포함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한 '우회로'를 마련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75차례 거부했는데도 유사강간 무죄…헌재서 판단
1시간 동안 75차례 이상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유사강간을 한 가해자를 법원이 무죄 판단한 사안에 대해 피해자가 재판소원을 진행 중입니다. 성범죄 사건이 재판소원 본안심리에 회부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CBS노컷뉴스와 만난 피해자 A씨는 판결문에 '피고인에게 그만하라고 하거나 욕설을 하면서 뺨을 때리기도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도, 또 다른 부분에서는 '피고인에게 그만하라고 말하기만 했을 뿐 물리적인 저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 판단한 대목을 지적했습니다.
A씨의 대리인인 오지원 변호사는 "저항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저항한 사람에게는 저항할 힘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묻는 모순이 생길 수 있다"며 "결국 성적 자기결정권보다 피해자의 대응 방식이 재판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이 강간·강제추행의 구성요건으로 '항거 불능할 정도의 폭행·협박이 있어야 한다'고 해석하는 '최협의설'에 대해 헌재가 기본권 침해를 인정해 재판을 취소하는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