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집 어르신 폭염 보호…통합특별시, 대체일자리 확대

광주 5개 자치구 '자원재생활동단' 운영…실내·그늘 활동 수당 지원
쿨토시·넥쿨러 등 안전꾸러미 600세트 배부…온열질환·교통사고 예방

폭염 안전꾸러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체일자리 운영과 폭염 예방물품 지원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서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대체일자리 사업인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낮 폭염 속에서 길거리 폐지 수집을 하는 대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내나 그늘에서 환경정화와 재활용품 선별·정리 등 자원재생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온열질환과 교통사고를 예방하면서 생계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동구·북구·광산구에서는 활동단 90명이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구와 남구에서는 활동단 7명이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앞서 지난 6월 말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폭염 안전꾸러미 600세트를 배부했다.

안전꾸러미에는 쿨토시와 넥쿨러, 아이스 쿨팩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과 손수레에 부착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반사테이프를 담았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도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여름철 안전 보호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은 "폭염에도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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