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하는 어르신을 안전하게" 강릉시치매안심센터, 실종 예방 사업 운영

강릉시치매안심센터, 배회 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사업 운영.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실종 예방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체 실종 신고 접수 건수 가운데 치매 환자의 실종 접수 비율이 3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등록 시 다양한 실종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실종 예방 사업은 인식표 제공을 비롯해 손목형 배회감지기 사용료 지원, 스마트태그 보급, 지문 등록 등이 있다.

인식표는 어르신이 평소 자주 입는 옷이나 신발 등에 다림질로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각 인식표에는 개별 고유번호가 적혀 있어, 길을 잃은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 경찰에 고유번호만 알려주면 즉각적인 신원 확인과 보호자 연락이 가능하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GPS를 활용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이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가운데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용료를 지원한다. 스마트태그는 가방, 신발, 핸드폰 등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소형 기기로, 치매안심센터 등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문 등록 서비스는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해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다.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신원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위생 소모품 등 조호물품 지원과 소득 기준 충족 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유영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실종 예방과 돌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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