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정 주요 현안을 다루는 간부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도민 알권리를 높이고 열린 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도는 오는 8월 3일 오전 9시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 시범운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뒤 11월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도정 핵심 비전과 철학을 알리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의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도지사 정책 방향을 왜곡 없이 현장 실무진과 도민에게 직접 전달해 행정 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마련된 '간부회의 생중계' 배너를 누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로 자동 연결돼 실시간으로 회의 영상을 볼 수 있다.
회의는 총 90분 동안 열린다. 실국별 주요 업무를 보고한 뒤 주재자인 도지사와 실국장 사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도민이 회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발언자 영상과 회의 자료를 한 화면에 동시에 띄우는 분할 화면 방식을 도입한다. 모바일 시청 환경을 고려해 회의 자료 글자 크기를 키우고, 한자어나 행정 전문 용어를 일상에서 알기 쉬운 단어로 순화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북도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은 "3개월 동안 이어지는 시범운영을 거쳐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공직사회 실무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정례적인 회의 공개를 거쳐 도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