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마라톤 '마의 2시간 벽'을 허문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한국을 찾는다. 국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전국마라톤협회(전마협)에 따르면 오는 12월 5~6일 이틀간 충남 금산군 일원에서 '케냐 사바스티안 사웨 초청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4㎞ 단일 종목으로 치러진다. 참가 인원은 하루 1만5천 명씩 총 3만 명 규모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웨는 지난 4월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했다. 이로써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전마협은 사웨가 세계 신기록 달성 이후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방한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사웨 측 매니지먼트와 세부 일정 및 부대 행사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회의 구체적인 요강은 참가자 모집 일정에 앞서 전마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마협 장영기 회장은 "세계 마라톤 역사에 대기록을 남긴 사웨를 초청해 국내 동호인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