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통화정책·중동 관련 국내 불확실성 확대…각별한 경계"

한은, 美 FOMC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캐빈 워시 연준 의장, 구체적 시그널 전달 안해"

한국은행 박종우 부총재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서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 연준 통화정책, 중동 사태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에 관한 의지를 표명했으나 향후 정책방향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시그널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 운용 및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국내 금융·경제 영향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위원 12명 중 3명이 인상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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