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진노랑상사화'가 개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이자 희귀식물이다. 봄철에 잎이 자란 뒤 여름이 오기 전 시들어 마르고 한여름인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진노란색 꽃을 피운다.
내장산, 백암산, 불갑산 등 일부 낮은 산지 습윤한 계곡에서만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최근 5년 동안 내장산과 백암산 지역에서 개체 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5년 대비 약 75%가 감소했다. 2021년 1570 개체에서 2025년 390개체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희귀식물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자생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진노랑상사화는 1년 중 7~8월 아주 짧은 기간에만 관찰할 수 있는 귀중한 생물 자원"이라며 "탐방객들은 산행 시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고 멸종위기 식물은 눈과 사진으로만 감상해 보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