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무료 제공…정읍시,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

주민센터·도서관 등 30곳 전용 지급기 설치
성평등가족부 주관 전국 12개 지자체 참여
중형 2개입 1팩 무료 제공…여성 건강권 보장
2027년 전국 확대 앞두고 시범 운영

모두의생리대 자동지급기. 전북도 제공

전북 정읍시 공공시설 30곳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생리대가 마련된다.

전북도는 여성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을 정읍시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 30곳에 공공 생리대 전용 지급기가 상시 설치된다. 시설 여건을 고려해 자동 혹은 수동 지급기를 운영하며, 생리대가 필요한 도민은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지급되는 물품은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 문구가 적힌 중형 생리대 2개입 1팩이다. 각 시설은 이용 안내문을 붙이고 담당자를 지정해 비치 상황과 재고를 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이다. 전북 정읍시를 포함해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대전 중구, 충남 서천군,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전국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성평등가족부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오는 2027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생리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도민 불편이 줄어들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이미숙 여성가족과장은 "도민들이 공공시설에서 생리대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 사항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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