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전남대 후문 상권을 살리기 위한 태스크 포스(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이번에는 침체한 골목을 살려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전남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달 기준 전남대 후문 상권 955개 점포 중 299개가 공실로, 공실률이 무려 31%에 달하면서 3곳 중 1곳에 임대 팻말이 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학생 중심의 상권이 형성된 전남대 후문은 1990년대와 2000년대 들어 인근 주민과 다른 지역 대학생들까지 몰려들며 심야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뤘다. 그러나 2010년대 첨단지구 등 신도심 형성과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공실률이 지속해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임 북구청장도 전남대 후문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전남대 후문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 사업을 진행했지만 그렇다 할 효과 없이 여전히 침체일로를 겪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남대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도 "후문 공실이 코로나 때보다 심한 것 같다"는 걱정 섞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북구청 안팎에서는 "전임 청장에 이어 신수정 신임 청장이 다시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대책이 이번에도 선언적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면서 "실제 전남대 후문의 상권 체질을 바꾸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만 텅 빈 골목을 다시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