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스타 브록 레스너가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너는 4일(현지시간) '더 팻 매카피 쇼'에 출연해 "이 자리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싶다. 나는 은퇴했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레스너는 올해 초 열린 레슬매니아 후 은퇴를 고민했다. 당시 레스너는 링 위에 신발과 장갑을 벗어놓고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1일 서머슬램 이벤트 '헬 인 어 셀'에도 출전했다. 레스너는 오바 페미에 패했고, 은퇴를 결심했다.
레스너는 "레슬매니아에서 페미가 나를 쓰러뜨렸을 때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업계가 나를 다시 불렀다. 아직 연료가 조금 남아있었다"면서 "하지만 토요일로 레스너는 끝났다. 사각의 링에서의 레스너,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서의 레스너도 이제 끝"이라고 말했다.
레스너는 레승링 선수 출신으로 2000년 NCAA 디비전1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WWE와 계약했고, 'F-5'라는 피니시 기술과 함께 승승장구했다. 2002년에는 더 락(드웨인 존슨)을 꺾고 첫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고, 2014년에는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21연승 기록을 깨뜨렸다. 통산 10번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다양한 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NFL에 도전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계약하며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지만, 방출됐다. 2007년에는 종합격투기로 향했다. 2008년 네 번째 경기에서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종합격투기 은퇴를 알렸고, 2016년 UFC 200에서 마크 헌트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