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이 여전히 모래판을 호령하고 있다.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4관왕이자 통산 21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결승에서 김진(증평군청)을 제압했다. 천하장사 출신인 김진을 3-0으로 완파하며 포효했다.
개인 통산 21번째(백두장사 18회·천하장사 3회) 황소 트로피다. 김민재는 2월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와 3월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6월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2026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김민재는 16강에서 임진원(정읍시청)을 2-0으로 완파했고, 8강에서는 윤성희(동작구청)의 기권으로 4강에 진출했다. 마권수(문경시청)와 준결승에서는 연이은 밀어치기로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통산 11회(백두장사 9회·천하장사 2회) 장사에 빛나는 베테랑 김진. 그러나 전성기의 김민재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낸 김민재는 들배지기에 이어 잡채기로 2, 3번째 판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열린 단체전 결승(팀 7전 4선승제·개인 3판 2선승제)에서는 박희연 감독과 장성복 코치가 이끄는 정읍시청(전북특별자치도)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을 4-1로 제쳤다.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과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진(증평군청)
공동 3위 차승민(광주시청), 마권수(문경시청)
공동 5위 백원종(영암군민속씨름단), 윤희준(창원특례시청), 윤성희(동작구청), 서남근(수원특례시청)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과
우승 정읍시청(전북특별자치도)
준우승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
공동 3위 양평군청(경기도), 용인특례시청(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