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벽은 높았다.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역대 성적은 2승3패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압박이 무서웠다. 앞선에서 4명이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팀 K리그를 가뒀다. 초반은 사실상 하프 코트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까지 만들었다. 측면 크로스가 굴절됐고, 아이트 누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팀 K리그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야고가 침투한 뒤 공을 뒤로 넘겼고, 어정원이 김대원에게 공을 넘겼다. 김대원이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흐름이 넘어갔다. 전반 20분 세메뇨의 힐 패스를 받은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터닝슛으로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어 전반 23분 세메뇨의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무바마가 밀어넣었다.
팀 K리그는 전반 35분 김봉수 대신 손정범을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문환의 크로스에 이은 야고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1-3, 맨체스터 시티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팀 K리그는 10명, 맨체스터 시티는 6명을 교체하면서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초반은 팀 K리그의 페이스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 교체 후 살짝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골키퍼 구성윤이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뒤 곧바로 롱킥을 날렸고, 김주찬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김주찬의 첫 슈팅은 수비수, 두 번째 슈팅은 골대에 막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7분 4명을 추가로 교체했다. 포든, 라인더르스, 아이트 누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평쳐졌다. 맨체스터 시티도 사비뉴 등을 앞세워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구성윤의 연이은 선방에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팀 K리그 역시 기성용을 중심으로 역습을 펼치며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