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태릭 스쿠벌의 동행은 짧게 끝날 전망이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스쿠벌이 FA 시장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할 수 있을까?"라면서 스쿠벌과 LA 다저스의 이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2일 스쿠벌 영입을 발표했다. 자이어 호프와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3명을 보내면서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스쿠벌을 데려왔다. 부상 등 이슈는 있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 그리고 스쿠벌로 이어지는 에이스 군단을 꾸렸다.
다만 스쿠벌의 마음은 여전히 디트로이트에 있었다.
스쿠벌은 팟캐스트 '파든 마이 테이크'에 출연해 "내 커리어 전체를 디트로이트에서만 보낼 수 있다면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11월이 되면 다시 협상이 펼쳐지길 바란다.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다. 디트로이트가 협상에 참여하길 바란다. 정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쿠벌도 예상하지 못한 트레이드였다.
스쿠벌은 "이번 시즌이 이런 식으로 흘러갈 줄은 몰랐다. 오프시즌 FA 영입과 계약 선수들을 보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이 오든 내가 등판해서 모든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팀이라고 믿었다"고 웃었다.
스쿠벌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흘 뒤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들었다.
스쿠벌은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는데, 건장한 남자들과 함께 내가 울고 있었다. 나는 우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평소 잘 울지도 않는다. 정말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로스엔젤레스에 오게 돼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쿠벌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LA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2실점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