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홈런포, 그것도 6번째…트라우트, 메이저리그 신기록

마이크 트라우트. 연합뉴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생일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트라우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선발 타일러 필립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

현지시간으로 8월7일은 트라우트의 생일이다.

트라우트는 자신의 생일에 강했다. 2012년과 2013년, 2015년, 2017년, 2020년, 그리고 2026년까지 여섯 차례나 생일에 홈런을 터뜨렸다. 2021~2024년 생일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생일에 치른 8경기 성적은 31타수 10안타. 홈런은 6개다.

자신의 생일에 6개의 홈런을 친 선수는 트라우트 외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레이놀즈가 있다. 다만 여섯 번의 생일에 홈런을 친 선수는 트라우트가 최초다.

21세 전, 그리고 35세 후 생일에 홈런을 친 것은 테드 윌리엄스, 로드리게스의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트라우트는 1-2로 뒤진 7회초 2사 3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2루수의 송구보다 먼저 1루에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공식 기록은 투수 실책. 이어 놀런 섀누얼의 투런 홈런으로 홈까지 밟았다. 트라우트는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트라우트는 "정말 멋진 일이다. 홈런을 친 지 오래 됐는데 드디어 하나를 쳐 기쁘다"면서 "그저 몸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오늘은 확실히 많이 뛰었다. 이제 얼음물에 들어가서 쉬고 나면 내일은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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