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김 군수가 군공항 이전을 논의하는 5자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린 군공항 이전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과 김산 군수는 지난 8일 오후 무안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로 만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단체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선결조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무안군은 '무안지역에 군공항 이전 부지를 마련한다'는 전제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 재정 지원 △국가산단 조성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를 3대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민 시장과 김 군수는 이들 현안의 시기와 규모, 속도 등에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두 단체장은 현안 해결의 궁극적인 목적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에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을 풀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우리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팹 건설을 크게 환영한다"며 "향후 군공항 이전을 위한 5자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해 무안군의 요청과 국책 사업의 상생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의 병행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모두에게 좋은 해법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