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북도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분산형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형 베란다 태양광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규 편성한 '2026년 가정형(베란다) 태양광 보급사업'과 연계해 총사업비 30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도내 3050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가정에서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분산형 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총사업비는 국비 12억 2천만 원, 지방비 12억 2천만 원, 자부담 6억 1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 명시된 단독주택, 공동주택 소유주다. 가구당 최대 500W 이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500W 설비 기준 설치비는 약 1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지방비를 합쳐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 가구는 설치비의 약 20%인 20만 원가량만 부담하면 된다.
도는 각 시·군 공동주택 가구 수, 사전 수요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업량, 예산을 배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정한 참여기업 가운데 설치업체를 선정하면 된다. 이후 참여기업과 함께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시·군 담당 부서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배주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가정형 태양광은 도민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에너지 정책"이라며 "도민들이 전기요금 절감, 친환경 에너지 전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