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국 전기차 시장 30% 급증…BYD, 현대차 꺾고 3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BEV·PHEV) 인도량이 459만 8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352만 9천 대) 대비 30.3% 증가했다. 지난해 3위였던 현대차그룹은 비야디(BYD)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6월 비중국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252만 8천 대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93만 3천 대로 75.8% 급증했다. 반면 북미 지역은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20.5% 감소한 68만 1천 대에 그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63만 5천 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기존 16.7%에서 13.8%로 2.9%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59만 9천 대를 팔아 2위에 이름을 올렸고, BYD는 49만 7천 대를 팔아 3위로 도약했다.

현대차그룹은 37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5.9% 성장했지만 전체 시장 평균 상승 폭을 하회하면서 4위로 밀려났다. 시장 점유율 역시 8.3%에서 8.0%로 소폭 감소했다.

중국계 제조사인 지리(29만 6천 대)와 체리(20만 1천 대)는 각각 47.0%, 350.7%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올리며 각각 5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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