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당구 시대 여나 했는데…' 연맹 서수길 회장, 취임 1년여 만에 사임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 연합뉴스

대한당구연맹(K-Billiards) 서수길 회장이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물러난다.

연맹은 10일 "서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해 1월 연맹 제3대 통합 회장 선거에서 58.44%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서 회장은 재임 기간 국가대표 경쟁력 제고, 국내 대회 활성화, 국제 교류 확대와 당구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당구 대회 상금을 400% 인상하고 출전 수당을 신설하는 등 선수들 권익 신장을 이끌었고, 개인 방송 플랫폼 업체 SOOP과 총 10억 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하는 등 연맹 재정 안정화를 꾀했다.  

사임과 관련해 서 회장은 "맡은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당구를 위해 함께해 주신 선수와 지도자, 시도연맹,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한민국 당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선수와 종목의 미래를 중심으로 당구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큰 도약을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인수 인계와 업무 연속성 확보를 통해 예정된 대회와 국가대표 운영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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