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희곤)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복합전시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친 제7관 '기획전시관'을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재개관하는 제7관 '기획전시관'은 특별기획전시 및 체험전시를 선보였던 기존 공간 기능을 확대했다. 주제전시인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을 비롯한 특별기획전시, 기증자료전시, 체험존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전시공간으로 변경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전시 '세계와 함께한 독립운동'은 일제 침략부터 광복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세계와 함께 군사적·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지속해온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에피소드식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세계 속 독립운동의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세계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이어가기 위한 실천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시간의 흐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총 4개의 존(Zone)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시대와 장소를 망라한 총 93건의 귀중한 관련 자료도 공개된다. 어니스트 베델이 발행한 '대한매일신보(1906)', 영국인 기자 프레더릭 매켄지의 저서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1920)', 국가등록문화유산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 창간호(1941)',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롤런드 베이컨의 편지(1943) 등이 전시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한국광복군과 협력했던 클라이드 싸전트 대위와 롤런드 베이컨 대위의 후손 등 세계 각지에서 기증·협조받은 자료들이 전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한다.
또 중앙 대공간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결단과 길고 긴 투쟁의 시간, 그들이 꿈꾼 세계를 다룬 4면 영상 '집으로 가는 길'을 상영하고, 역사 속 독립운동가와 함께 고화질 합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마법사진관', 신흥무관학교 관련 실감형 체험 콘텐츠가 이전·설치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7관을 복합전시공간으로 개편했다"며 "이번 주제전시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