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청소년과 청년 450여 명이 성경 말씀을 공부하고 신앙을 점검하는 특별한 시험에 도전했다.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영암 목사)는 지난 8일 오후 2시 창원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제6회 아바드리더시스템 시험'을 개최했다.
순복음진주초대교회(이경은 목사)와 아바드리더시스템교육원이 후원한 이번 시험에는 경남지역 교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청년부까지 400여 명이 참여했다.
시험은 경남기총 총무 추요한 목사(신마산교회)의 기도로 시작됐다. 추 목사는 "이 시험이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거나 순위를 다투는 경쟁이 아니라 머리로 외운 말씀이 가슴에 깊이 새겨지고, 시험지의 정답을 넘어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경남기총 명예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의 격려사와 참가자들의 '용사선언문' 선서가 진행됐다.
이 목사는 격려사에서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남의 다음세대가 말씀을 배우고 믿음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용사선언문을 통해 다음세대가 가장 충성된 용사임을 고백하고 교회 부흥의 일꾼이자 세상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본격적인 시험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 시험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사전 접수 없이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도 있어 준비한 시험지가 부족해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
"성적보다 말씀을 삶으로"…반복교육으로 신앙 세운다
아바드리더시스템은 '섬김과 예배'의 의미를 담은 '아바드'를 중심으로 성경 말씀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배우는 교육과정이다.교육 내용을 반복해서 익힐 수 있도록 시험을 통해 일정 과정까지 배운 내용을 점검하고, 이후 청지기반과 비전반, 용사반 등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이어진다.
주최 측은 시험 성적을 통한 경쟁보다는 다음 세대가 성경 말씀을 공부할 동기를 얻고 지속적으로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돕는 데 이번 시험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은 목사 "다음세대, 말씀 알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아바드리더시스템을 시작한 이경은 목사(경남기총 명예회장·순복음진주초대교회)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에서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말씀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목사는 "어려서부터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면 아이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씀을 알고 믿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목사는 아바드리더시스템에서 시험을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단순한 성적 평가가 아닌 '반복교육'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육 중에서도 반복 교육이 중요하다"며 "일정 과정까지 반복해서 시험에 응시하게 하고, 이후에는 청지기반과 비전반, 용사반으로 올라가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계속 배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같은 교육과 장학사업을 6년째 이어가는 이유도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에 응시한 한 30대 청년은 바쁜 직장생활로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 말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말씀을 듣기만 한다고 해서 그 의미가 모두 이해되는 것은 아니었다"며 "말씀을 계속 듣고 삶에 적용하고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말씀이 더욱 중요하고, 어린아이들도 말씀으로 시작해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적 따라 총 1억 원 장학금…8·15 특별성회서 전달
이번 시험 참가자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주최 측은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 밖의 응시자에게도 참가장학금을 지급해 말씀 공부에 도전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통일잔치 2026 광복 81주년 기념 8·15 특별성회'에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