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 매출 3억3847만 달러, 우리 돈 약 50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수치다.
웹툰 엔터는 올 2분기 총매출이 3억3850만 달러(약 5080억원·분기 평균 환율 1천500.736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원화와 엔화 약세로 한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을 달러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동일 환율 기준 매출은 3억66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2억6390만 달러로 4.0% 줄었다. 다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3% 늘었다. 광고 매출은 4710만 달러로 4.2% 증가했고, 동일 환율 기준 성장률은 11.5%였다.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은 2740만 달러로 2.6% 감소했지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4.2% 성장했다.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한국 매출은 1억3850만 달러로 10.1% 증가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0.0% 늘었다. 한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30만 명, 월 유료 이용자 수(MPU)는 380만 명으로 각각 5.9%, 10.4% 증가했다.
반면 일본 매출은 1억5040만 달러로 15.4% 감소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도 6.7% 줄었다. 일본 MAU와 MPU도 각각 3.3%, 9.5% 감소했다. 웹툰 엔터는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휴 확대를 통해 일본 사업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1557만 달러, 약 2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1458만 달러, 약 219억 원을 기록했다.
웹툰 엔터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와 IP 직접 투자를 제시했다. 영어권 아마추어 창작자 플랫폼 '캔버스'에는 AI 자동 번역 기능을 시범 도입했고, 한국에서는 웹툰 캐릭터와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AI 스토리챗 '바이어스'를 출시했다.
IP 사업도 라이선스 중심에서 직접 투자와 공동 제작으로 넓힌다. 네이버와 1억 달러 규모의 IP 사업화 펀드를 조성해 애니메이션, 실사 영상, 게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웹툰 IP 기반 게임 개발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같은 흐름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AI 스토리챗 바이어스와 자동 번역 같은 혁신으로 플랫폼에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IP 직접 투자를 확대해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