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부터 군공항까지…민형배 시장-특별시의회 현안 테이블

14일 무안청사서 현안 정책회의…의대·공공기관 이전·20조 재정지원 등 7건 논의
부시장 인선 논란 속 시장·의장단 등 한자리…집행부-의회 현안 조율 주목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특별시의회가 조직개편과 의대 설립, 반도체 산단, 군공항 이전 등 통합특별시의 굵직한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최근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둘러싼 조례 위반 논란으로 집행부와 의회 사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민형배 시장과 의회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현안 조율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 따르면 특별시와 특별시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9시 무안청사 2층 초의실에서 '특별시의회-특별시 현안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특별시의회와 집행부 관계자 30명이 참석한다.

의회에서는 의장단과 운영위원장, 원내대표, 대변인,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 21명이 참석한다. 집행부에서는 민형배 시장과 행정부시장, 안전민생부시장, 실·국장 6명 등 9명이 자리한다.

이날 테이블에 오르는 현안은 모두 7건이다.

먼저 행정부시장이 △청사별 기능 배분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 추진 방향 △목포대와 순천대 의대·대학본부 등 쟁점사항 △공공기관 이전 추진 상황 △순수 국비 20조원 확보 방안과 활용 계획 △2027년 예산 운영 방안을 설명한다.

안전민생부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추진 상황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보고한다.

특히 조직개편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청사별 기능 배분과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불거진 데다 최근에는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의 공모 분야와 현행 조례상 분장사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시의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운영위원회에 민 시장과 행정부시장 등을 출석시켜 부시장 시민추천제와 관련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에 앞서 열리는 현안 정책회의에서도 시장과 의회 지도부가 직접 마주하는 만큼 최근 불거진 집행부와 의회 사이 갈등이 주요 현안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군공항 이전도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통합특별시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군공항 이전 문제와 연계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집행부가 의회에 현재 추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대 설립과 공공기관 이전, 국비 20조원 확보와 2027년 예산 등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풀어야 할 주요 과제도 한꺼번에 논의된다.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주요 정책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집행부와 의회 사이 현안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조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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