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시즌 최다 홈런' 이정후, 9호 1점포 폭발…멀티 히트로 타율 3할 복귀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날리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두 자릿수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정후는 2024년 MLB 데뷔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2홈런에 그쳤고, 지난해는 8홈런을 날렸다.

올해 35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정후는 타율을 2할9푼8리에서 3할(414타수 124안타)로 올렸다. 시즌 46타점째와 57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 우완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에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3번째는 달랐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시원한 장타를 쏘아 올렸다. 웨스네스키의 2구째 시속 148.8km 몸쪽 속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6m 1점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3-2로 앞선 8회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상대 불펜 스티븐 오커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재치 있게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앞선 9회초 동점을 허용해 10회초 연장 승부치기에서 3점을 내주며 3-6으로 졌다. 이정후는 10회말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이날 마지막 타자가 됐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송성문. 연합뉴스


송성문(샌디에이고)은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희생 번트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3리에서 2할9리(110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3-2로 이겨 63승 57패로 내셔널 리그(NL) 서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전날 데뷔전에서 번트 안타를 때린 밀워키 배지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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