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전쟁' SSG, 무더위 추가 대책 발표…11일 롯데전부터 즉시 가동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대적인 온열질환 예방책을 가동한다.

SSG 구단은 팬들의 쾌적한 경기 관람과 선수단의 안전한 경기력 유지를 골자로 한 '팬퍼스트 무더위 추가 대책'을 수립하고,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부터 현장에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인해 KBO리그 사상 첫 온열질환 관련 경기 취소 사태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안전관리가 프로야구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SSG는 올스타 휴식기와 원정 기간을 활용해 기존에 운영하던 온열질환 대책을 대폭 보완·강화했다.

우선 현장 냉방 장비가 크게 늘어난다. 관람객 유동 인구가 많은 구역에 주로 배치되던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3대에서 6대를 추가 확보해 총 9대로 확대 배치한다. 또한 관람석 외에도 홈팀과 원정팀 덕아웃에 각각 2대씩 에어컨을 신규 설치해 선수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컨디션 조절을 돕는다. 구장 구역별 대형 선풍기 설치도 확대해 통풍 효과를 극대화한다.

SSG 랜더스 제공

탈수 및 탈진 증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충 물품도 보강했다. 체내 수분 및 염분 균형을 맞춰주는 식염 포도당 비치량을 기존 300정에서 5000정 규모로 대폭 증량했다. 기존에는 의무실을 직접 방문해야 수령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장 내 주요 거점에 분산 배치해 관람객들이 동선 내에서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더불어 야구장에 입점하는 관람객들이 즉각적으로 열기를 식힐 수 있도록 각 게이트마다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마련한다. 구단은 하루 총 150kg 분량의 얼음을 확보해 전 게이트 아이스박스에 넉넉히 채워 넣을 방침이다.

SSG는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11일 경기부터 빅보드 전광판을 통해 무더위 대책 이용 안내문을 상시 송출한다. 구단 측은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는 야구 팬들이 남은 여름 시즌 동안 안전하고 시원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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