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공황장애와 결핵까지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11일 유튜브 채널 'CGN'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두 번째 이혼을 앞뒀던 시기를 꼽았다.
현재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는 그는 "공황장애가 왔었다. 결핵이 흔하지 않은데 결핵이라는 병도 같이 왔다"며 "완전히 생활이 무너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침대에서 한 발짝도 걸어 나올 수가 없었다"며 "결핵 치료가 많이 힘들다. 약이 너무 독하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집 밖으로 나가면 큰일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국 1년간 집 안에서만 생활하며 아이들을 돌봤다고 한다.
이지현은 "제가 견딜 수 없었던 삶이었다"며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아픔이 많았다. 하느님에 대한 원망도 많이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때는 정말 제가 시체 같았다"며 "산 채로 살점이 하나하나 뜯겨가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22년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심경도 털어놨다. 당시 ADHD(주의력결핍 과잉장애행동) 진단받은 아들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지현은 "(아들과 방송에 출연한 이후) 아직도 그 아픔을 가지고 있고 자책도 많이 한다"며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촬영이 다르게 흘러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이의 정말 안 좋은 부분을 봐야 정확하게 진단하고 고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자극시킨 부분도 있었다"며 "그렇게 아이를 자극한 부분을 모아서 편집하다 보니 방송이 나간 뒤 후폭풍이 너무 컸고,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괜찮은데 아이가 밖에서 듣는 것들이 상처가 되지 않나. 아직도 너무 가슴이 아팠던 게 제가 1월에 아이들과 미국을 다녀왔다"며 "아들이 '미국 가면 사람들이 나 금쪽이인 거 모르겠네'라고 하더라. 저한테 일일이 말은 안 해도 마음에 그게 있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 시간을 너무 견디기 아팠다. 지금도 너무 아프다"며 "빨리빨리 시간이 지나서 잊으면 좋겠고, 사실 아이는 죄가 없는데 아이도 '금쪽이'라는 말을 본인이 좋게 순환해서 좀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한 뒤 두 차례 이혼을 겪었다. 현재 아들과 딸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용실을 개업하고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