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연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와 마침내 정식 부부의 연을 맺었다.
미국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모델 로드리게스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소속 리그 개막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 열린 이날 예식은 미디어에 공개하지 않고 두 사람의 다섯 자녀만 초청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호날두는 예식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란히 결혼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의 이름 이니셜을 하트로 연결한 문구를 더해 팬들에게 직접 가정을 이뤘음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실은 약혼을 알린 지 1년 만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25년 8월 12일 SNS에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사진을 올리며 "네. 그럴게요.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글을 남겨 약혼 사실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만남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명품 매장에서 로드리게스가 직원으로 일하던 중 호날두를 만나며 시작됐다. 2017년 열애를 공식 인정한 이후, 두 사람은 호날두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16)와 쌍둥이 에바 마리아·마테오(9), 딸 알라나(8), 딸 벨라(4) 등 5명의 자녀를 함께 보살펴 왔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이 엠 헤오르히나'에서 연애 초기를 떠올리며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하고 매우 흥미로운 여성이었다"라면서도 "이 연애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유럽 명문 구단을 거쳐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최근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누비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필드 안팎에서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