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 수익' 주식 전문가 사칭…현금·골드바 15억 뜯은 일당

조직원 검거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주식 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15억 원을 가로챈 조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투자사기 혐의로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5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현금과 골드바 15억 41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주식전문가를 사칭한 이들은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최대 1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광고 홍보글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피해자들이 이를 클릭하면 조직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화방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직원들은 피해자에게 "보안 문제로 현금이나 골드바만 받는다"며 피해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피의자 검거에 사용된 AI 합성 사진. 대전경찰청 제공

현금 수거를 맡은 수거책들은 위조한 증권회사 사원증을 착용했고, 피해자에게 미리 준비한 허위 출자 증명서를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피해금이 정상적으로 투자된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가짜 애플리케이션에 입금 내역을 표시하고 수익이 난 것처럼 표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중 현금 수거책을 붙잡아 피해금 2억 5800만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골드바를 가로채고 도주하려던 상선 피의자를 검거했다.

대전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주식 등 투자 프로젝트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링크를 보내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거나, 단체 대화방에서 수익 인증 글을 올리며 투자를 부추기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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