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신규 교육을 받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깎았다. 충남 논산 육군 신병교육연대에서 이날부터 2박 3일간 이뤄지는 신병 훈련에 임하기 위해서다. 올해 40세인 그는 14년 전 변호사 자격 취득 후 공익법무관 복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었다.
그는 현재 국회 국방위 소속이다.
지난 10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기존에 가진 경험만 갖고 지금 국방정책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경험을 업데이트해야, 좀 현실에 맞는 정책들이 나오지 않겠나'란 취지로 하게 됐다"고 입소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제가 '영포티'긴 하지만 국회의원 중 상대적으로 젊은 축이다. 저도 모르게 제 경험이 최신화 돼있다는 착각에 빠져있을 때가 있다는 것"이라며 "(체력적으로) 걱정은 사실 되는데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당대표도 이날 MBC 인터뷰에서 "원래 국방위에 가면 장성들과 무기 얘기하고 이런 건데, 천 원내대표는 (실제) 병사들의 삶의 관심이 있다. '간 김에 그런 일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한편, 천 원내대표는 최근 '탈영 의혹'으로 범야권의 사퇴 공세를 받고 있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앞장서 지적해 오기도 했다. 국군방첩사령부가 국회 요구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안 장관의 병적기록부 공개를 지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